Surprise Me!

[현장연결] 김오수 "정치적 고려없이 법·원칙대로…인권보호 강화"

2021-05-26 0 Dailymotion

[현장연결] 김오수 "정치적 고려없이 법·원칙대로…인권보호 강화"<br /><br />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조금전부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개인비위 의혹 대부분이 소명됐다고 보고 자질 검증에 집중할 예정인데, 국민의힘은 '정치적 중립성' 논란과 관련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김오수 / 검찰총장 후보자]<br /><br />존경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님 여러분.<br /><br />바쁘신 중에도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청문회를 준비해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<br /><br />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을 모시고 이렇게 인사청문회를 갖게 되어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제가 검찰총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과 두려운 마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저는 오늘 인사청문회에 참석하면서 1994년 3월 인천지검 초임검사로 임관했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천방지축 같았던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전적으로 상사들과 선배들의 지도와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저는 초임검사의 마음으로 존경하는 위원님들의 지적과 충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.<br /><br />저에게 주시는 지적과 충고를 마음 깊이 새겨서,이번 청문회를 마치고 검찰총장으로 일하게 된다면 검찰조직을 안정시키고, 신뢰받는 공정한 검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위원장님,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!<br /><br />저는 전남 영광군 홍농면 가곡리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친 후, 광주에서 고등학교를,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.<br /><br />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강원도 화천에 있는 전방사단에서 3년간 군법무관으로 복무하였고, 1991년 결혼 후 18년 동안 무주택자로 지내다가 2009년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분양받아 10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복무를 마친 후 24년은 검사로, 나머지 1년 10개월은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하였습니다.<br /><br />검사 시절을 돌이켜 보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였고, 지금도 저의 자긍심과 정체성의 원천입니다.<br /><br />평검사로서 안기부장 등이 대선에 관여한 소위 '북풍사건', 검찰의 아픈 과거인 서울지검 피의자 독직폭행 사망사건 등 수사에 참여하였고, 주가조작 사건을 적발해 수사하고, 자치단체장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선례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.<br /><br />초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재직하며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체계화하고, 대검 포렌식센터 운영규정을 제정하는 등 검찰의 과학수사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북부지검장 재직시 경찰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면 문자로 피의자에게 알려주는 '송치사건 접수 피의자 통지제도'를 마련한 것과 법무연수원장으로서 신임검사 교육 과정을 통합하고, 법무?검찰 교육 제도를 체계화시킨 것은 매우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 차관으로 부임하여 형사사법제도 개혁입법 과정에 참여하고, 주민들의 갈등으로 표류하던 거창구치소 이전 문제를 주민투표 존중 등 적극적 중재로 해결하였으며, 전자감독 조건부 보석제도를 도입하고, 코로나19에 대한 법무부의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법무부 차관을 마치고 공직에서 벗어나 8개월 동안 변호사로 일하면서 국민들의 애환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위원장님,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!<br /><br />전임 총장께서 임기를 마치셨다면, 이미 공직을 퇴임한 제가 훌륭한 후배들을 제쳐두고 이 자리에 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.<br /><br />몇 분 검찰총장들의 선례가 있기는 하지만, 그 분들에 비해 저는 인품과 능력 모두 부족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국민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검찰조직을 안정시키고,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새로운 형사사법제도를 안착시키는 일은 누군가는 해야만 합니다.<br /><br />한비자에 나오는 '노마지지(老馬之智)'의 늙은 말처럼 오로지 국민을 위하여 일해야만 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존경하는 위원장님,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!<br /><br />저는 검찰총장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소임은 70년 만에 이루어진 제도적인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, 이를 바탕으로 검찰 스스로 수사관행과 조직문화 등에 대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검찰총장 후보자로서 이러한 소임을 다하기 위한 저의 의지와 각오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'신뢰받는 검찰'을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업무수행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여 수사권조정, 공수처 설치 등 제도개혁이 이루어졌음에도,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고 매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검찰조직 내부에서 반목과 편가르기 등 서로에 대한 불신이 있다는 안타까운 지적까지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'신뢰받는 검찰'이라고 생각합니다.<br /><br />'民無信不立'이라는 논어의 가르침과 같이,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그 어떤 조직도 바로 설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저는 검찰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오로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사법통제와 인권보호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, 국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'경청 중심의 수사관행'을 확립하겠습니다.<br /><br />법원, 경찰, 공수처 등 유관기관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한편, 능력과 자질, 인품에 따라 적재적소에 인재가 배치되는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무부와 적극 소통하여 조직의 안정과 화합을 도모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으로 '국민중심 검찰'을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이 아닌 조직 편의적인 관행과 논리로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, 검찰의 모든 업무수행에서 '국민과 인권'을 중심에 두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마련된 새로운 형사사법제도를 조속히 안착시켜 국민의 불편을 덜어 드리고, 국가의 반부패 대응 역량도 반드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 동안 검찰이 '숲을 바라보는 것'에 치중하였다면, 앞으로는 '숲을 이루는 나무 한그루, 한그루'를 세심하게 살피듯,<br /><br />개별 사건에서 ...

Buy Now on CodeCanyon